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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건축을 위한 토지 매매 계약: 중대한 과실과 계약 취소의 가능성[대법원 1993. 6. 29. 선고 92다38881 판결] [대법원 1993. 6. 29. 선고 92다38881 판결]  부동산 계약에서의 중대한 과실 여부와 그에 따른 계약 취소 가능성에 대한 대법원 판례가 있다. 이 판례는 공장 설립을 위해 토지를 매수했지만, 매수한 토지에 공장을 건축할 수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 대법원은 이러한 상황에서 매수인의 과실이 중대한지를 판단하여 계약 취소의 가능성을 결정했다. 사건 개요한 사업자가 기존 공장의 협소함을 이유로 새로운 공장을 설립할 목적으로 토지를 매수하였다. 매수인은 부동산을 매수하기 전에 현장 답사를 하고, 관련 공문서를 발급받아 해당 토지의 상태를 확인했다. 하지만 해당 토지에 공장을 건축할 수 있는지 관할 관청에 확인하지 않았다. 매수인은 매매 계약을 체결한 후, 해당 토지에 공장을 건축할 수 없다는 사실을.. 2024. 8. 1.
매매계약에서 임야 착오: 대법원 2009다40356 판결 분석 대법원 2009다40356 판결 분석 서론매매계약에서 거래의 대상이 잘못 이해되었을 때, 법적으로 어떤 결과가 발생할 수 있을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대법원 2009. 9. 24. 선고 2009다40356 판결을 통해 거래에서의 중대한 과실과 주의 의무의 중요성을 알아보겠습니다.   사건 개요피고는 매매계약을 체결하며 계약의 목적물이 원고의 임야가 아닌, 지인으로부터 소개받은 임야라고 착각했습니다.  이는 공인된 중개사를 통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거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였습니다.  거래의 대상인 임야의 위치와 동일성을 확인하지 않은 피고의 착오는 계약의 중요한 부분을 오인한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법원의 판단중대한 과실의 정의: 민법 제109조 제1항에 따르면 '중대한 과실'은 행위의 성.. 2024. 8. 1.
매매대금반환: 대법원 1955. 11. 10. 선고 4288민상321 판결 대법원 1955. 11. 10. 선고 4288민상321 판결 서론이번 판례는 매매대금 반환과 관련된 사례로, 특히 상대방이 고의적으로 중요한 정보를 숨긴 경우에 법적 효력이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다룹니다.  사건의 중심에는 도시계획으로 인한 부동산 철거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숨기고 매매계약을 체결한 피고의 행위가 있습니다.   사건 개요사건의 발단은 피고가 자신의 점포가 조만간 철거될 것임을 알면서도 이를 원고에게 알리지 않고 매매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됩니다.  이후 원고는 계약을 체결하고 대금을 지불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해당 점포가 도시계획에 따라 철거될 예정임을 알게 됩니다.  원고는 이러한 사실을 알지 못하고 계약을 진행했음을 주장하며 매매대금의 반환을 요구합니다.   법원의 판단대법원은 원고가.. 2024. 8. 1.
건축사의 자격 유무에 대한 착오가 재건축 설계용역 계약에 미치는 영향: 대법원 2003. 4. 11. 선고 2002다70884 판결 분석 대법원 2003. 4. 11. 선고 2002다70884 판결 서론재건축 아파트 설계용역 계약에서 건축사 자격이 없는 상대방과 계약을 체결한 경우, 그 착오가 법률행위의 중요 부분에 해당하는지 여부가 쟁점이 됩니다.  대법원 2003. 4. 11. 선고 2002다70884 판결은 이와 관련하여 중요한 판례로, 건축사의 자격 유무에 대한 착오가 계약의 효력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고 있습니다.   사건 개요이 사건은 재건축조합이 재건축 아파트의 설계를 의뢰하며 한 건축학 교수와 용역계약을 체결한 사건입니다.  이 교수는 미국에서 공부한 건축학 교수로 '(명칭 생략)건축연구소'를 운영하며, 상당한 실적이 있는 것으로 소개되었습니다.  그러나 계약 체결 후, 재건축조합은 해당 교수가 건축사 자격이 없음을 알게 되었.. 2024. 8. 1.
토지 소유권 이전 등기에서의 착오와 신의성실의 원칙(대법원 1995. 3. 24. 선고 94다44620 판결) 대법원 1995. 3. 24. 선고 94다44620 판결 서론부동산 거래는 복잡한 법적 및 세금 문제를 동반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대법원 1995년 3월 24일 선고된 94다44620 판결을 통해 부동산 매매 계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착오와 신의성실의 원칙이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이 판례는 법률행위의 중요 부분에 착오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신의성실의 원칙에 따라 의사표시의 취소가 허용되지 않았던 사례를 보여줍니다.   사건 개요 배경소유권자와 매매 계약: 이 사건 부동산은 원래 피고 1의 남편 소외 1의 소유였습니다. 소외 1은 피고 1과 친구인 피고 2 앞으로 등기 명의를 신탁했습니다. 이후 원고 대주주택주식회사는 이 부동산을 매수하여 아파트 건설용 부지로 사용하고자 했습.. 2024. 8. 1.
기술신용보증기금의 신용보증과 착오에 관한 판례 분석(대법원 1998. 9. 22. 선고 98다23706 판결) 대법원 1998. 9. 22. 선고 98다23706 판결   대법원 1998. 9. 22. 선고 98다23706 판결은 기술신용보증기금이 신용보증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착오의 법적 의미를 다루고 있습니다.  본 판결은 기술신용보증기금의 보증 절차와 기업 신용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부실한 조사에 의한 착오가 보증 계약의 취소 사유가 될 수 있는지를 판단한 사례입니다. 사건 개요이 사건은 기술신용보증기금(이하 기금)이 신용보증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착오와 그 법적 효력에 관한 것입니다.  성일산업사는 1994년 7월 21일 대동은행(이하 원고)으로부터 자금을 대출받는 과정에서, 기금(피고)이 성일산업사를 대신하여 신용보증을 제공하였습니다.  그러나 이후 성일산업사의 사업장 부동산에 가압류가 있었다.. 2024.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