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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자의 고지의무 위반과 손해배상 청구 가능 여부(대법원 2006. 10. 12. 선고 2004다48515 판결) 대법원 2006. 10. 12. 선고 2004다48515 판결 서론부동산 거래는 일반인들에게는 큰 경제적 의사결정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대법원 2006년 10월 12일 선고된 2004다48515 판결을 통해, 아파트 분양자가 분양계약자에게 신의칙상 고지의무를 다하지 않았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문제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사건 개요본 사건은 아파트 분양자가 아파트 단지 인근에 쓰레기 매립장이 건설될 예정이라는 사실을 계약 체결 당시 분양계약자에게 고지하지 않아 발생한 법적 분쟁입니다. 아파트 분양자(피고)는 분양계약자(원고)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이후 원고들은 분양계약을 유지하면서 손해배상을 청구했습니다.   법원의 .. 2024. 8. 2.
아파트 분양광고와 고지의무 위반: 대법원 2007. 6. 1. 선고 2005다5843 판결 대법원 2007. 6. 1. 선고 2005다5843 판결 1. 서론아파트를 분양받을 때 분양광고의 내용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분양 광고가 단순한 광고 이상의 법적 의미를 갖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대법원 2007년 6월 1일에 선고된 2005다5843 판결을 통해 아파트 분양광고의 법적 성질과 고지의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2. 사건 개요이 사건은 아파트를 분양받은 수분양자들이 분양광고의 내용과 실제 아파트가 다르다며 소송을 제기한 사건입니다. 분양광고에는 온천, 원목마루 바닥재, 유실수단지, 테마공원 등의 시설이 포함된다고 광고되었으나, 실제로는 이와 다르게 제공되었습니다. 또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 대규모 공동묘지가 있었지만, 분양자는 이를 고지하지 않았습니다.. 2024. 8. 2.
부동산 소유권 말소와 손해배상 관련 판결: 불공정 거래와 부동산 중개수수료의 법적 판단[대법원 2002. 9. 4. 선고 2000다54406 판결] [대법원 2002. 9. 4. 선고 2000다54406 판결] 서론이번 글에서는 대법원 2002년 9월 4일 선고된 2000다54406 판결을 중심으로, 부동산 소유권 말소와 손해배상 청구에 관한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이 사건은 불공정한 거래 행위와 부동산 중개수수료 약정의 적법성에 대한 법원의 판단을 보여줍니다.   사건 개요원고 김성현은 피고 박영분 외 8인과의 부동산 교환계약에서 상대방이 자신의 궁박, 경솔 또는 무경험을 이용하여 불공정한 거래를 체결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원고는 이 계약이 불공정 법률행위로 무효라며 소유권 말소 및 손해배상을 청구했습니다. 또한, 중개업자인 피고 최범영과 백태주에게도 중개수수료를 초과하여 금품을 수수했다며 반환을 요구했습니다.   법원의 판단불공정 법률행위 성립 .. 2024. 8. 2.
대형 백화점의 허위 광고, 기망행위 인정 판결[대법원 1993. 8. 13. 선고 92다52665 판결] [대법원 1993. 8. 13. 선고 92다52665 판결] 1. 서론대형 백화점의 변칙 세일이 허위 광고로 인정될 수 있을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대법원이 1993년 8월 13일 선고한 92다52665 판결을 통해, 대형 백화점의 변칙 세일이 기망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2. 사건 개요 사건 배경:본 사건은 대형 백화점들이 변칙 세일을 통해 소비자들을 기망한 혐의로 기소된 사례입니다. 변칙 세일이란 정상가를 높게 설정한 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처럼 광고하여 소비자들이 마치 세일로 인해 가격이 할인되었다고 믿게 만드는 행위를 말합니다.  사건 전개:백화점은 입점업체로 하여금 매장에서 상품을 판매하게 하고, 판매 수익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받았습니다. 문제는 이들이 정상.. 2024. 8. 1.
매매대금반환·점유사용료 관련 대법원 판례 분석[대법원 1996. 12. 6. 선고 95다24982 판결] [대법원 1996. 12. 6. 선고 95다24982 판결]  대법원은 1996년 12월 6일 선고한 95다24982 판결에서 매매계약 해제 후 착오를 이유로 매매계약을 취소할 수 있는지에 관한 법리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판례의 배경과 사건 전개, 그리고 법원의 판단을 중심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겠습니다.   사건 개요 사건 배경백강흥업 주식회사(이하 "원고")는 성업공사(이하 "피고")로부터 1988년 6월 3일 67억 5,900만 원에 부동산을 매수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에 따라 원고는 계약 당일 7억 원을 계약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금액은 1988년 12월 2일부터 1993년 6월 2일까지 매 6개월마다 분할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만약 원고가 분할대금을 연체할 경우.. 2024. 8. 1.
매매계약 착오 취소 가능 여부: 대법원 2015다78703 판결 대법원 2015다78703 판결 서론매매계약 시, 매수인은 매도인에게 하자담보책임을 묻거나, 착오를 이유로 계약을 취소할 수 있습니다. 대법원 2015다78703 판결에서는 매매계약에서 착오가 있는 경우, 매수인이 매도인의 하자담보책임과 상관없이 계약을 취소할 수 있는지에 대해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사건 개요이 사건은 원고가 피고로부터 서화를 매수한 후, 그 중 일부가 위작임을 발견한 사례입니다. 원고는 피고가 판매한 서화 중 1번, 3번에서 6번이 위작임을 주장하며, 이를 진품으로 알고 매수한 것은 매매계약의 중요한 부분에 착오가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원고는 해당 매매계약을 취소하고자 했습니다.   법원의 판단대법원은 민법 제109조 제1항과 제580조 제1항, 제575조 제.. 2024.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