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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법 판례168

전세권 설정 등기 말소 절차 이행 등[대법원 2010. 3. 25. 선고 2009다35743 판결] [대법원 2010. 3. 25. 선고 2009다35743 판결] 서론이번 판례는 전세권 설정 등기와 관련된 중요한 법적 쟁점들을 다룹니다. 특히 통정 허위표시에 따른 전세권 설정 계약과 그에 기초한 가압류 권리자의 보호 여부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이 전세권과 관련된 법적 절차와 권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건 개요A는 B와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임대차 보증금 반환 채권을 담보할 목적으로 전세권 설정 등기를 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전세권 설정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C가 이 전세권에 대해 가압류를 신청하였습니다. 문제는 이 전세권 설정 계약이 통정 허위표시로 무효라는 점에서 발생했습니다.   법원의 판단통정 허위표시와 제3자의 보호대법원은 실제로 전세권 .. 2024. 8. 1.
보증인의 기망행위로 인한 보증채무와 구상권에 관한 대법원 판례[대법원 2000. 7. 6. 선고 99다51258 판결] [대법원 2000. 7. 6. 선고 99다51258 판결] 1. 서론오늘 소개할 판례는 대법원 2000. 7. 6. 선고 99다51258 판결입니다.  이 판례는 보증인이 주채무자의 기망행위로 인해 보증계약을 체결하고 그 보증채무를 이행한 경우, 보증인이 주채무자에 대한 구상권을 취득할 수 있는지 여부에 관한 것입니다.   2. 사건 개요주식회사 신세계엔지니어링(이하 "신세계엔지니어링")은 기망행위를 통해 선급금반환채무가 있는 것처럼 피고 전문건설공제조합(이하 "피고")과 보증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후 피고는 신세계엔지니어링의 채무를 보증한 뒤, 실제로 보증채무를 이행했습니다.  이와 함께 서흥엔지니어링, 대명공영, 영성플랜트 등 3개 회사는 신세계엔지니어링의 피고에 대한 구상금채무를 연대보증했습니다... 2024. 8. 1.
대법원 판례 분석: 통정허위표시와 신의성실의 원칙[대법원 2006. 3. 10. 선고 2002다1321 판결] [대법원 2006. 3. 10. 선고 2002다1321 판결] 사건 개요이 판례는 통정허위표시와 신의성실의 원칙에 관한 중요한 판례입니다. 민법 제108조 제1항에 따르면 상대방과 합의한 허위의 의사표시는 무효로 간주됩니다. 그러나 제2항에서는 이 무효는 선의의 제3자에게 대항하지 못한다고 규정합니다. 이 사건에서는 허위표시의 무효를 주장하는 자가 제3자가 악의라는 사실을 입증해야 하는지, 그리고 신의성실의 원칙에 따른 권리행사 부정 여부가 쟁점이었습니다.   법원의 판단통정허위표시와 선의의 제3자주장 및 증명책임: 제3자가 선의로 추정되므로, 제3자가 악의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책임은 허위표시의 무효를 주장하는 자에게 있습니다.과실 여부: 민법 제108조 제2항에 따른 제3자는 선의 여부만 문제될 뿐, .. 2024. 8. 1.
허위표시에 따른 손해배상청구, 가능한가?[대법원 2003. 3. 28. 선고 2002다72125 판결] [대법원 2003. 3. 28. 선고 2002다72125 판결] 1. 서론이번 포스팅에서는 허위표시와 손해배상에 관한 중요한 대법원 판례를 소개합니다. 2002다72125 사건으로, 허위표시에 따른 법률효과 및 손해배상 청구 가능 여부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2. 사건 개요이 사건은 원고가 토지를 매수한 후 소유권 이전 등기를 보전하기 위해 법무사인 피고에게 처분금지가처분 신청을 위임하면서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신청서 작성 시 지번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처분금지가처분 결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 결과 토지가 공매 처분되었습니다. 원고는 이에 대해 피고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였으나, 법원은 이 매매계약이 통정한 허위표시였기 때문에 유효하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3. 법원의 판단 1. 통정.. 2024. 8. 1.
동일인 대출한도를 피하기 위한 대출약정의 효력 - 대법원 2001다11765 판결 대법원 2001다11765 판결 서론대여금 관련 소송에서, 동일인 대출한도를 피하기 위해 형식상 제3자 명의를 사용한 대출약정이 무효로 판결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사건의 배경과 법원의 판단, 그리고 이 판결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사건 개요이 사건의 배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피고는 실질적인 채무자가 대출받고자 하는 금액에 대해 금융기관의 대출 한도를 초과하지 않기 위해 형식상 제3자의 명의를 빌려 대출약정을 체결했습니다. 금융기관도 이를 알고 양해하여 제3자에게 채무자로서의 책임을 지우지 않을 의도하에 대출 관계 서류를 작성했습니다.   법원의 판단대법원은 이 사건에 대해 다음과 같이 판결했습니다. 동일인에 대한 대출액 한도를 제한한 법령이나 금융기관 내부규정을 회.. 2024. 8. 1.
대리인이 본인의 의사에 반한 행위를 했다면 책임은? [대법원 1997. 12. 26. 선고 97다39421 판결] [대법원 1997. 12. 26. 선고 97다39421 판결] 서론이번 판례는 대리인이 본인의 의사에 반하여 행위를 했을 때, 그 행위의 효력과 책임 여부에 대해 다룹니다. 이 사건을 통해 대리인의 배임 행위와 관련된 법적 판단 기준을 이해해보겠습니다.   사건 개요광주고등법원에서는 원고가 피고인 성산새마을금고와의 예금계약에 관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원고는 예금계약이 무효라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법적 판단을 구했습니다. 사건의 핵심은 대리인의 행위가 본인의 이익이나 의사에 반하여 이루어졌다는 점이었습니다.   법원의 판단대법원은 민법 제107조 제1항 단서의 유추해석을 통해 다음과 같은 판단을 내렸습니다. 대리인의 행위가 본인의 의사에 반하여 자기 또는 제3자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면, 본인은 그 행위.. 2024. 8. 1.